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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1 개봉 이후 36년만에 개봉한 후속작
2020년에 개봉 예정이 되어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개봉이 연기된 영화 탑건2 입니다. 무려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에 개봉했던 전편 탑건1 이후로 나온 후속작입니다. 정말 많은 영화들이 영화관 개봉을 포기한 반면 영화 탑건2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예정되어있던 일정보다 23개월간의 개봉을 연기한 끝에 2022년 5월 27일 개봉을 시작했다.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호응과 사랑을 얻으며 개봉 한 달 만에 '10억 달러 흥행 돌파 영화'라는 기록을 세우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현재 엄청난 흥행작이다. 여러모로 전편의 명장면이 많이 떠올라서 놀라움과 뭉클한 감정들이 동시에 몰려든다.
마지막이 될 지 모를 하늘 위 비행
미합중국 해군은 최고의 상위 1%만이 존재하는 전투기 조종사들을 위한 엘리트 교육학교를 설립하였다. 소수 정예로 팀을 이루어 교육생들을 전 세계 최고의 조종사로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기존에 잃어버린 근접 공중 전투 감각을 향상할 명목으로 입교한다. 그들을 역시 성공을 했고 오늘날 미 해군에서는 그 학교를 '항공전 학교'라고 부른다. 최고의 엘리트들인 그들을 부들을 이름은 바로 '탑건(Top Gun) 매버릭(Maverick). 전설로 불리던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은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선정된다. 그의 명성을 전혀 모르던 팀원들은 여러 차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고 비난하지만 훈련에서 실제 전투를 능가하는 눈으로 봐도 도저히 믿기 힘든 조종 실력에 모두가 압도되고 만다. 매버릭의 지휘 아래 실력을 쌓아가던 팀원들에게 드디어 임무가 주어지는데 국경을 넘나드는 아주 위험한 작전이다.
조금은 올드하지만 리얼한 액션씬과 흥미진진함
매버릭과 루스터의 복잡한 관계는 친절하게 이번 편에서 설명이 나온다. 그래서 사실 전편을 보지 않아도 영화를 즐기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하지만 전편의 찐한 감성과 그때의 향수가 곳곳에 묻어있어 전편을 봐야만 그 감정이 다가올 것 같다. 최근 영화들은 복잡한 스토리로 어지러울 때가 있는데 영화 탑건 매버릭은 쉬운 스토리 텔링으로 이야기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마치 1980년대부터 90년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문화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팀원들의 적절한 긴장감, 갈등 구조를 군데군데 설정하여 일정 이상의 재미를 보여준다. 그들의 모습을 이해하는 설득력 또한 놓치지 않았다. 요즘 영화들은 화려하고 현란한 CG들로 편집하여 정신없을 때가 있는데 본편은 그렇지 않다. 정말 이걸 어떻게 찍었을까 놀라움을 연발하게 된다. 전투기 속 인물들의 리얼한 모습과 영화가 주는 긴장감과 스릴 덕분에 정말 생생하다. 중력에 힘들어하는 디테일한 순간까지 하나하나 모든 걸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