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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 소개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 왕건이파 사건, 2007년 흑사파 사건을 실화로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강력계 형사의 활약을 그린 이 영화는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이라고 지역명까지 직접적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국내에서 벌어지는 조폭들의 폭력 사건들이 보입니다. 독사파와 이수파의 대결로 당구장에서 칼부림이 납니다. 하지만 강력한 마형사의 카리스마에 이들을 금세 꼬리를 내리고 잘 제어되고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넘어와 국내에서 장악하고 있는 기존 조직들을 단숨에 제압하고 가장 강력한 세력인 춘식이파 보스 황사장까지 위협하며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신흥범죄조직의 보스 장첸. 오직 주먹으로 도시의 평화를 유지해 온 강력한 형사 마형사와 그의 든든한 리더 전일만 반장이 이끄는 강력반은 장첸 일당을 잡기 위해 전념을 쏟는다. 나쁜 놈들을 시원시원하게 때려잡는 강력계 형사들의 끈질긴 추적이 시작된다.
살벌하게 무서운 조선족
영화 범죄도시 장첸을 연기한 윤계상은 마동석과 함께 이 영화를 살린 일등 공신입니다. 저세상 지옥에서 나타난 자비 없는 장첸을 연기한 그의 연기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늘 반듯한 역할만 맡아오던 배우가 지금까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연기한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장첸과 그의 부하들은 인정사정없이 잔인하게 칼을 휘두르며 도시를 장악해가지만 모든 악행의 결과로 마지막 공항 화장실에서의 격투씬은 마형사에게 끝내 체포되면서 참교육 당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진짜 조선족 조폭을 섭외한 건지 헷갈릴 정도로 연기를 잘하는 장첸의 부하들. 초반에 그들의 등장은 정말 분위기를 압도하며 무서웠습니다. 특히 진선규 배우는 영화 개봉 당시만 해도 유명해지기 전이라서 공포감이 정말 리얼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무자비한 잔혹성도 마형사의 펀치 한 방에 바로 기절을 해버립니다.
영화 범죄도시 후기
영화 범죄도시 마동석 배우가 주는 매력인 친근함과 포근함이 잘 나타나고 액션과 코미디적인 요소가 적절히 조화롭게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악랄한 장첸과 강력한 마형사와의 대립은 짜릿하고 통쾌합니다. 약간 잔인하기도 해서 긴장감도 흐르지만 시원한 액션과 자연스러운 코미디로 금방 잊혀집니다. 언제나 믿고 보는 마동석 배우가 출연한 영화는 거의 성공적입니다. 그 시절의 강력반 형사들의 리얼한 노고와 목숨을 건 조선족 소탕 작전이 있었기에 많은 범죄조직 조선족이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서 더욱 몰입감이 최고조에 이르렀고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 덕분에 영화관에서 숨 막히는 상태로 과몰입해서 시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범죄 스릴러나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