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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멤버 알츠하이머 환자의 복수극
리멤버는 2022년 10월 26일 가장 최근에 개봉한 대한민국 영화로 알츠하이머 환자의 복수극을 다루었습니다. 15세 관람가로 드라마 장르입니다. 러닝타임은 128분으로 다소 긴 분량의 영화입니다. 이일형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이성민, 남주혁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평점은 7.98점으로 높은 평점을 보유 중입니다. 영화에서 전하는 메시지가 좋다는 관람객들의 평이 대다수입니다. '한필주'는 80대 알츠하이머 환자로 뇌종양 말기를 겪고 있다. 그는 친일파들에게 일제강점기 때 나의 가족을 모두 잃게 되는 끔찍한 사건을 겪게 된다. 필주는 소중한 그의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60년을 계획하면서 복수극을 설계합니다. 영화 리멤버는 원작이 따로 있는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아톰 에고이안 감독의 작품 '리멤버 : 기억의 살인자'가 원작이다. 치매 노인이 나치를 찾아서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인데 참고하면 좋을법합니다.
기억이 사라지기전에 복수를 끝내야 한다
필주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한다. 레스토랑에서 친밀함이 높은 젊은 알바생 인규에게 일주일만 운전을 도와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인규는 필주와 동행하면서 같이 알바하던 사람과는 전혀 다른 그의 모습에 놀라게 된다. 정말 정체가 뭔지 알 수 없고 같이 접시 닦던 알바생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필주의 첫 복수 현장에서 CCTV에 노출되어 인규는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게 된다. 점점 지워져 가는 기억 속에서 필주는 좁혀오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수십 년을 계획에 온 복수를 위해 인규와 필주의 위험한 동행이 시작된다. 평생 잊지 않기 위해 기억해 왔던 내 가족들, 온 가족을 잃어버린 일제강점기 시기의 비참함을 향한 복수, 생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일주일! 끈질기게 머릿속에서 평생을 반복하면서 되새김질한 복수였으나 순간순간 기억이 사라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나의 마지막 기억은 복수여야 해'라는 필주의 신념은 노인이라는 설정으로 더욱 안타까움과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복수를 끝내야 한다!
놀라울 정도로 잘맞는 80대와 20대 절친 케미
영화 리멤버는 필주의 복수 과정에서 내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그리고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기억이 잊히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기 손가락에 직접 문신을 새긴 원수들의 이름이 주인공의 얼마나 처절하고 간절한 복수를 하려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복수극을 다룬 영화답게 다양한 액션들이 등장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땅에 묻어놓았던 60년 된 권총을 찾을 때 보이는 강력한 투지, 복수할 대상들을 미행하고 꾸준한 잠복으로 감시한다. 그들이 가장 취약한 시간과 장소가 어디인지 파악하는 완벽함, 필주의 복수극에서 보이는 처절함을 느낄 수 있다. 사람마다 평점을 다르겠지만 지금까지 다소 높은 평점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영화에서 전달하는 메시지가 관람객들에게 그대로 전달이 되어 주인공의 간절함을 느껴질 것 같다. 놀라울 정도로 잘 맞는 80대와 20대의 절친 케미를 느끼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